아시안 포커 투어, 인천서 7개 여성 전용 이벤트 개최

아시안 포커 투어(Asian Poker Tour, 이하 APT)가 대만에서의 역대급 흥행을 이어,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APT 인천을 통해 한국을 찾는다. 이번 시리즈는 총 96개의 이벤트와 함께, 약 280만 달러(한화 약 38억 원) 이상의 상금 보장을 내걸고 대규모로 진행된다.

가장 주목받는 메인 이벤트는 8월 3일 열리며, 상금 규모만 100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이번 인천 시리즈에서는 총 7개의 여성 전용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이 중에는 여성 메인 이벤트와 하이롤러 이벤트도 포함된다.

대만 이어 한국에서도 여성 포커 강세 예고

APT는 지난 2월 APT 마닐라 여성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여성 메인 포커 토너먼트에서는 이핑 펑(Yi Ping Feng)이 127명의 참가자 중 우승을 차지했으며, 하이롤러 이벤트에서는 몰리 샤오(Molly Hsiao)가 61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APT 인천에서도 이러한 ‘뉴 에라(New Era)’의 흐름을 이어가며, 연말 대만에서 개최되는 APT 여성 챔피언십 진출권이 걸린 주요 이벤트들이 포함된다.

8월 2일부터 8일까지 여성 이벤트 집중 편성

이번 여성 이벤트는 8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약 215달러(한화 약 30만 원)부터 1,100달러(약 150만 원)까지 다양하다. 여성 메인 이벤트는 8월 4일로 예정돼 있으며, 참가비는 약 500달러다.

APT 인천 여성 이벤트 일정

이 외에도 APT 시그니처 ‘라이언(Lion)’ 이벤트, 35만 달러 보장 APT 슈퍼 하이롤러 및 APT 하이롤러 대회가 함께 열린다. 또한 한국 내셔널컵, 미스터리 바운티 헌터, 조디악 클래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포커 팬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APT 인천 개최로 해외 포커 플레이어와 팬들의 대거 방문이 예상되며, 국내 카지노 관광객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천 지역 호텔, 리조트, 쇼핑 시설 등 관광 인프라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APT를 계기로 한국이 아시아 포커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