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청, 2025 코리아 포커 컵 하이롤러 우승…빛나는 활약

대한민국 제주도 랜딩카지노에서 열린 2025 코리아 포커 컵(Korea Poker Cup) 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총 13억 6천만 원 보장 규모로 진행된 이번 시리즈는 6월 17일부터 23일까지 치러졌으며, 전 세계 수천 명의 포커 플레이어들이 참가해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포커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포커 토너먼트에서는 26개의 챔피언이 새롭게 탄생했다. 대만의 린충탕(Lin Chung-Tang) 은 메인 이벤트에서 역대 최다 참가자를 제치고 생애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한국계 미국인 포커 스타이자 WSOP 브레이슬릿 보유자 조셉 청(Joseph Cheong) 은 싱글 데이 하이롤러(Single Day High Roller) 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세계적인 실력을 입증했다.

중국 포커 선수 우양자리(Ouyang Jiali) 는 슈퍼 하이롤러 부문에서 또 한 번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왕옌펑(Wang Yanfeng) 은 제주컵 챔피언십(Jeju Cup Championship) 타이틀을 거머쥐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변화를 맞이했다. 바로 시리즈 최초의 여성 전용 대회인 KPC 비너스 이벤트(KPC Venus Event) 가 신설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이벤트는 동아시아 여성 포커 플레이어들에게 세계적인 무대를 제공하며 포커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대만 린충탕, 1,432명 제치고 생애 첫 KPC 메인 이벤트 우승

린충탕(Lin Chung-Tang) 이 2025 코리아 포커 컵(Korea Poker Cup) 메인 이벤트에서 역사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인 1,432명이 참가한 대규모 필드를 뚫고 최종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린은, 183,990,000원(한화 약 1억 8,400만 원) 의 상금과 함께 자신의 첫 KPC 메인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번 메인 이벤트는 ICM 딜이 체결된 뒤 끝까지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으며, 린은 결승 헤즈업에서 황청(Huang Cheng) 을 상대로 약 8시간에 걸친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 우승은 린충탕 선수의 커리어 중 가장 의미 있는 성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파이널 테이블에서는 대만과 중국, 아시아 양대 강호 포커 커뮤니티의 존재감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파이널 테이블 9명 모두가 중국과 대만 출신 선수들로만 구성되며 높은 수준의 실력을 선보였다.

[이벤트 #5] KPC 메인 이벤트 파이널 테이블 결과

* 상금은 ICM(Independent Chip Model) 딜 이후 조정된 금액이다.

조셉 청, 싱글 데이 하이롤러 석권…역시는 ‘서비임’

세계적인 포커 스타 조셉 “서비임(Subiime)” 청(Joseph Cheong) 이 2025 코리아 포커 컵(KPC) 싱글 데이 하이롤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WSOP 브레이슬릿 보유자이자 2010 WSOP 메인 이벤트 파이널리스트인 청은 37,240,000원(한화 약 3,720만 원) 의 상금을 획득하며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총 52명이 참가한 이번 이벤트는 1억 2,500만 원(약 $90,000) 이상의 상금 풀을 형성했으며, 조셉 청은 결승 헤즈업에서 약 3시간에 걸친 접전 끝에 중국의 윌리엄 리(William Li) 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조셉 청은 이번 승리를 두고 “베가스를 위한 좋은 워밍업”이라며, 대회 직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 파이널 테이블에서 유일한 미국 국적 선수였으며, 나머지 8인은 모두 중국 및 홍콩의 강호 플레이어들이었다.

[이벤트 #3] 싱글 데이 하이롤러 파이널 테이블 결과

중국의 ‘하이롤러 여왕’ 오양자리, 슈퍼 하이롤러 또다시 제패

중국의 포커 스타 오양자리(Ouyang Jiali) 가 또 한 번 하이롤러 무대를 평정했다. 제주도에서 열린 13,500,000원 바이인 슈퍼 하이롤러 이벤트 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106,100,000원(약 $76,400) 의 거액 상금을 챙겼다.

결승 헤즈업에서 홍콩의 팡치얀(Pang Chi Yan) 을 제압한 오양자리는, 지난 2024년 3월 제주에서 열린 WPT 코리아 슈퍼 하이롤러 우승에 이어 또 한 번의 제주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며 명실상부 ‘슈퍼 하이롤러 퀸’의 자리를 굳혔다.

이번 싱글 데이 이벤트는 총 26명의 참가자로 구성된 하이 스테이크 대회로, KPC 주간 중 가장 높은 바이인 중 하나였다. 총 4명에게만 상금이 지급될 만큼 경쟁은 치열했으며, 오양자리는 이를 모두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이벤트 #12] 슈퍼 하이롤러 파이널 테이블 결과

왕옌펑, 2025 제주컵 챔피언십 제패

왕옌펑(Wang Yanfeng) 이 2025 코리아 포커 컵(KPC)의 1,000,000원 바이인 제주컵 챔피언십 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78,150,000원 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말레이시아의 레옹 준스(Leong Juns) 와의 헤즈업 승부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왕은, WSOP와 EPT 바르셀로나 등 국제 포커 대회에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제주컵 파이널 테이블은 국제적인 면모가 두드러졌으며, 2015 WSOP 메인 이벤트 파이널리스트인 이탈리아의 페데리코 부테로니(Federico Butteroni) 도 포함되어 있어 관심을 모았다. 대만, 베트남, 홍콩 선수들 또한 결승에 진출해 아시아 포커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벤트 #22] 제주컵 챔피언십 파이널 테이블 결과

2025 코리아 포커 컵 전체 우승자 명단 (6월 시리즈)